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 대통령,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사표 반려... "임기 채워달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사표 반려... "임기 채워달라"

입력
2021.08.05 18:25
0 0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2019년 1월 청와대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2019년 1월 청와대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상임위원의 사표를 반려했다. 조 상임위원은 임기 6개월을 남긴 지난달 사의를 표명해 야권에서 ‘알박기 인사’ 포석이라는 비판이 일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조 상임위원이 사표를 냈지만, 문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반려했다”며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 더 있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상임위원은 내년 1월까지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그는 임기 3년의 상임위원에 2019년 1월 취임했다.

조 상임위원이 사표를 냈을 당시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알박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조 상임위원 대신 친(親)정권 인사를 앉혀 내년 대선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라고 몰아세웠다. 특히 조 상임위원이 사의 배경을 ‘일신상 이유’라고만 해 야권의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의 이유가 해소됐느냐’는 질문에 “그것까지 알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조 상임위원은 임명 당시에도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시달렸다.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서 공보특보로 활동했다는 이유에서다. 야권은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지만,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은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해 문 대통령이 강행했다.

신은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