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기금규모 5조 7,000억원
2039년 20조원대로 늘 것으로 기대
서울에 있던 한국원자력 환경공단 부설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가 9일부터 경주 시대를 연다. 기금센터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재정을 관리하는 조직이다. 지난해 결산 기준 기금규모는 5조 7,000억원이다. 2039년엔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의 주요재원은 원자력발전사업자가 부담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과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 등이다. 앞으로 고준위폐기물처리장 등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의 건설과 운영에 쓰인다. 그때까지 경주에서 기금을 운영, 관리하게 된 셈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차성수 이사장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설기관인 기금관리센터 경주 이전을 계기로 경주지역민과의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금센터 경주 유치에 많은 지원을 해 준 지역 국회의원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면서 “현 시점에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추후 금융업계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경주를 많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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