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인천시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과 관련한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대광위는 △인천시의 차량기지 증설 비용 부담 △인천시의회의 부담 동의안 의결 △경기도와 증설 사업비 분담 방안 마련 등 조건부로 기본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인천시는 이달 9일로 예정된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차량기지 증설비용 부담 동의안’ 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사업계획 승인 신청 등 필요한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6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천시는 대광위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나 차량기지 문제를 두고 서울시와 이견을 보이며 승인이 지연됐다. 인천시는 서울시의 천왕·도봉 차량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서울시는 인천시 자체 차량기지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남춘 시장은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를 비롯한 서구 주민분들의 숙원이었던 7호선 청라 연장이 오랜 진통 끝에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개최하고 2026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 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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