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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기현 "국민의힘은 뼈 깎는 혁신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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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기현 "국민의힘은 뼈 깎는 혁신 계속하겠다"

입력
2021.08.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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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을 열어 그간의 소회와 내년 대선 각오를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을 열어 그간의 소회와 내년 대선 각오를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5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하겠다”며 "꼰대·수구·기득권 세력에게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싸울 줄 아는 야당다운 야당이 되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도 '민생을 발목 잡는다'는 부정적 함정에도 빠지지 않았다"고 지난 100일을 평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저지르는 폭거를 저지하는 데에는 주저함 없이 강력 대처했다"면서 "민생 법안과 코로나 추경안 처리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는 유연하게 대처해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실천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4월 김 원내대표 취임 당시 국민의힘은 지도부 공백 상태였다. 지난달 이준석 대표 체제가 출범할 때까지 김 원내대표는 당대표를 겸임하며 당을 이끌었다. 김 원내대표는 “저에게 지난 100일은 절체절명의 시간이었다”며 “4ㆍ7 재·보궐 선거의 승리로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실낱 같은 희망을 갖기 시작했지만, 당의 리더십은 확고하지 못했고 당의 비전도 불투명했다”고 돌이켰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 몫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오르기 전 마지막 게이트키퍼 기능을 하는 국회 법사위의 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게 관례였지만, 지난해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은 법사위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1년차 국회 원구성은 민주주의 기본 원칙이 훼손된 폭거였다”며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강탈로 시작된 ‘비정상 국회’를 새로운 원구성 협상으로 정상화시켰다”고 말했다.

자강, 변화, 개혁을 강조하는 김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김 원내대표는 “나이, 지역, 선수, 이력 등을 떠나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으로 대하고 꾸준하게 소통하는 김기현표 정치가 시너지의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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