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제외하면 한국에 불모지였던 올림픽 육상에서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하늘 높이 날아올라 새 역사를 열었다. 한국 육상·트랙필드 선수로 25년 만에 출전한 올림픽 결선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올림픽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중압감이 큰 결선 무대였건만 미소를 보이며 스스로 “레츠고, 괜찮아” 등을 외치며 올림픽을 즐긴 그는 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 대신 “행복한 밤이었다. 가능성을 봤기에 후회는 없다”며 활짝 웃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4위에게 “쿨하게 떨쳐버리고 다시 도전하면 즐거워진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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