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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아이코닉 랭글러,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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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아이코닉 랭글러,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1.08.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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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오프로드의 아이콘, 지프 랭글러는 꾸준한 발전을 통해 시장의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에디션 모델들이 속속 데뷔하며 랭글러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역시 마찬가지다.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디자인 디테일, 그리고 고유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품어 한층 강렬한 매력을 제시한다.

다시한번 만나게 된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은 과연 자유로 위에서 어떤 모습을 제시할까?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V6 펜타스타를 대체하다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보닛 아래에는 기존의 랭글러에 탑재되었던 V6 펜타스타 엔진 대신 새롭게 개발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중심을 잡는다. 이를 통해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은 272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주행의 매력을 한껏 높인다. 여기에 록-트랙(Rock-Trac) 사륜구동 시스템과 트루-락(Tru-Lok)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런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등이 더해져 ‘레콘 에디션’의 가치를 높인다.

이를 통해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은 8.2km/L의 복합 연비와 각각 7.7km/L, 8.8km/L의 도심 및 고속 연비를 확보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조금 아쉬운 자유로의 흐음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며 그 효율성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번 자유로 주행은 기본적으로 그 흐름이 무척 좋은 편이었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실제 장항 IC 인근에서는 그 속도가 줄어 일부 답답함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로 주행 모드는 주행 내내 오토 모드를 유지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만족스러운 272마력의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주행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바로 272마력의 새로운 엔진이다. 기존의 V6 펜타스타 엔진을 워낙 좋아했던 만큼 새로운 엔진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우려가 있었다.

터보 엔진 특유의 질감이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성능 자체, 특히 토크 자체가 우수하기 때문에 주행을 하는 내내 답답함이나 부족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참고로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은 90km/h 정속 주행 시 약 2km의 오차가 있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적절한 디테일로 만족감을 높이다

개인적으로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절묘한 디자인 개선에 있다. 실제 외형은 물론이고 실내 공간에서도 이러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균형감을 강조하고, 또 전통적인 랭글러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듯한 수직으로 세운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는 오프로더의 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대신 붉은색 스티치가 실내 곳곳에 더해지며 ‘에디션 사양’의 가치를 제시한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강인한 그리고 이해할 수 있는 드라이빙

자유로를 달리는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주행 질감은 전반적으로 강인하고 다부진 모습이다. 이러한 특성은 오프로드 주행을 전제로 ‘록-트랙(Rock-Trac)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올 터레인 타이어의 존재 때문이기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실제 도로의 여러 요철이나 과속방지턱, 그리고 도로 및 다리의 이름새를 지날 때 다소 단단하고 투박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적극적으로 ‘불안감’을 지우려는 특성을 느낄 수 있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다만 차량의 형태, 그리고 구성 등의 특성으로 인해 주행 시 발생하는 타이어 소음이 둔탁하게 느껴지지만 차량의 특성상 온로드에서의 소음은 특별한 단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주행중 오프로더로써는 의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자유로의 연속된 띠 구간에서는 연이어 펼쳐지는 진동 속에서 의외로 견실하게 조율하는 차체 및 서스펜션이 돋보였다. 덕분에 주행 내내 군더더기 없는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끝으로 순간적으로 큰 범프가 발생하는 연속된 바운싱 구간에서는 차량의 특성, 즉 오프로드 지향의 셋업이 고개를 다시 한 번 든다.

기본적으로 고속 주행에 초점을 맞춘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상하 범프가 큰 상황에서는 차량의 움직임에 약간 출렁이는 모습이 느껴졌으나 ‘감안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는 결론이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통일대교를 향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주행 환경은 더욱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역시 점점 시야가 넓어지는 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자유로 연비

납득할 수 있는 결과,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총 35분 46초의 시간 동안 약 50.5km의 자유로를 달렸음이 기록되었다. 참고로 이에 따라 약 86km/h의 평균 속도로 달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공인 연비 및 고속 연비에 비해 한층 개선된 13.6km/L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체격과 차량의 형태, 그리고 구성에 비해 실제 연비에서 더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촬영협조: 지프 코리아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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