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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모범도시로"… 강원 양구군, 스마트 그린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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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모범도시로"… 강원 양구군, 스마트 그린도시 선정

입력
2021.08.04 14:24
수정
2021.08.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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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20억 원 들여 기후변화 대응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양구군이 환경부가 공모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은 평균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양구군은 이 사업을 강원도와 철원·화천·인제·고성군 등과 함께 '강원 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 조성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양구군은 내년까지 20억 원을 투입한다. 군과 강원도 그리고 4개 군이 투입하는 사업비 총액은 100억 원에 달한다.

지자체와 주민들이 중심이 돼 사업을 구상, 시행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위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하는 시스템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양구군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수자원 통합시설과 AWS도시대기측정망, 환경기후정보 알림시설 등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수자원 통합시설의 경우 최소 1,000톤을 보유·보존하는 시설이다. 지하수 수원 확보를 비롯해 빗물 재이용시설, 통합관제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수자원 통합시설은 양구수목원에 조성된다.

AWS도시대기측정망은 유해물질,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 인자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설로 국토정중앙면사무소와 해안면 복지회관 등 2곳에 설치된다.

이밖에 환경기후정보 알림시설은 측정된 각종 기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마을회관과 주민편의시설의 알림시설과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조인묵 군수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부쩍 잦아진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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