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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 첨단 지역특산품 유통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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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 첨단 지역특산품 유통기반 구축

입력
2021.08.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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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저장시설, 세척, 포장라인 등 최신 설비 구축
연간 처리 물량 1,000톤 규모…농가소득 증대 기여

서안동농협 마, 우엉 생산유통기반 구축사업 준공식에서 박영동(왼쪽 여덟번째) 조합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서안동농협 마, 우엉 생산유통기반 구축사업 준공식에서 박영동(왼쪽 여덟번째) 조합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경북 안동시 서안동농협이 지역 특산품이 마와 우엉 등을 최상의 상태로 유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생산유통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안동농협은 최근 무·배추 출하조절시설에서 '마·우엉 생산유통기반 구축사업'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안동농협 마·우엉 생산유통기반 구축사업은 지난해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국비·도비·시비 7억원과 농협중앙회 1억 5,000만원, 자부담 1억 5,000만원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 무·배추출하조절센터(안동시 풍산읍 산업단지6길 50) 부지 내에 위치한 '마·우엉 생산유통기반 구축사업' 시설은 작업장 1동(198㎡), 저온저장시설 3동(411㎡)의 규모에 농산물세척라인 1식, 농산물포장라인 1식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연간 1,000톤의 마·우엉 농산물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예로부터 안동 지역은 전국 최대 마, 우엉 주산지이나 연중 안정적으로 저장 가능한 저온저장시설이 부족하여 가격 급등락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 리스크가 존재하고, 일부 상인의 물량 독점으로 인한 시장의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었으나 새로운 유통기반시설 마련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안동농협은 '마·우엉 생산유통기반 구축사업' 시설 가동을 통해 마, 우엉 재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직접관리로 고품질의 안동 마, 우엉을 생산해 농가의 소득안정과 연중 상시 유통으로 시장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안동농협은 지난 2008년 농협유통 양재점을 시작으로 서울 창동, 고양 삼송, 경기 안성·양주 등 전국 농협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공급하여 왔으며, 올해는 경기 김포, 대구, 경북 구미, 안동 등의 농협 유통매장으로도 거래처를 확대했다.

또한, ‘코로나 19’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서안동농협 신선농산물 전용쇼핑몰(NH Fresh)을 신규 오픈하였으며, 대형 온라인 쇼핑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옥션, 11번가, 쿠팡 등)에도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연도별 마, 우엉 매출현황을 보면 2018년 7억7,400만원, 2019년 9억5,400만원, 2020년 1,0억7,200만원, 2021년에는 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마’는 삼국유사 서동요(신라 진평왕)에 첫 등장하는 구황식품으로 당 단백질의 일종인 뮤신이라는 점액질이 풍부해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성 위궤양을 예방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우엉’은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향약구급방(1236년)에 첫 등장하며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혈당 조절력이 뛰어나 당뇨병에 효과가 좋고, 리그닌 성분은 항암작용, 정장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영동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마·우엉 생산유통기반 구축사업 시설 준공을 계기로 마·우엉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겠다" 며 "시장에도 원활한 공급을 통해 가격안정을 도모,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적정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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