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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분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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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분할 결정

입력
2021.08.04 08:31
수정
2021.08.04 09:29
0 0

10월 1일부로 공식 출범
석유개발 사업도 분할

7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에서 김종훈 이사회 의장이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governance) 개선안을 제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7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에서 김종훈 이사회 의장이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governance) 개선안을 제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분할,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사업을 각각 분할하기로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9월16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10월 1일 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두 사업의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SK이노베이션이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각각 갖게 되며, 분할 대상 사업에 속하는 자산과 채무 등도 신설되는 회사로 각각 이전된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이번 분할은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높여 본원적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각 사업별로 투자 유치와 사업 가치 증대를 통해 경영환경에 더욱 폭 넓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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