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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교육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해킹 의혹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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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교육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해킹 의혹 내사 착수

입력
2021.08.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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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앱에서 해킹 의심 문구 무작위 발송
교육부, 경찰에 수사의뢰... 대구경찰청으로 이관

대구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의 외부 공격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새벽 교육부가 운영하고 있는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서 사용자들에게 자가진단 참여 안내 알림이 반복해서 발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자가진단 드가자', '얘! 자가진단 하렴!',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등의 내용의 알림이 사용자들에게 발송됐다.

교육부는 사용자 정보 등을 확인한 뒤 접속을 차단하는 한편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 22일 경찰에 사건을 의뢰했다. 해당 앱을 관리하는 교욕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위치해 있어 사건이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됐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앱 사용자들에 대한 정보 탈취 시도를 비롯해 추가 피해가 있는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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