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업체 호재에프에스와 아임셰프?
"가치삽시다 통해 홍보 효과 누려"
연두팜, 올해 착즙주스 3종 추가 입점 확대?
고원농산협동조합 "할인쿠폰 지원 판매에 도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온라인 플랫폼인 ‘가치삽시다’가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에 날개를 달아 주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판매 제품이 라이브커머스나 유튜브 등에 소개되는 데 도우미로 나서면서다. 특히 중소기업유통센터 쿠폰 할인가를 적용 중인 기획전 페이지는 단연 인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밀키트를 생산하는 업체인 호재에프에스와 아임셰프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해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되지만, 소상공인 입장에선 방송 제작과 송출을 모두 맡아서 하긴 어렵다. 이에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선 ‘가치삽시다’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비 지원과 기획, 스튜디오 제공, 쇼호스트 섭외 등 방송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제작된 호재에프에스의 ‘맥주에 빠진 족발’ 판매 방송 영상 조회수는 14만 회를 넘어섰다. 호재에프에스 측은 “밀키트 상품군의 핵심고객인 30, 40대 여성을 겨냥해 맘카페 등 온라인 사이트에 해당 영상을 올리고 있다”며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이럴 마케팅 전략과 맞물려 홍보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아임셰프 측도 “가치삽시다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의 평가를 수집해 확인하고, 이를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에 반영한 것이 이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아임셰프는 중소기업유통센터 판로지원사업을 통해서만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산 원재료로 착즙주스를 생산·판매하는 업체인 연두팜은 자사 착즙주스 3종을 ‘가치삽시다’ 플랫폼에 입점시켰다. 연두팜은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 지원도 받았다. '가치삽시다' 판매 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비 장벽을 낮춘 것이다. 연두팜 측은 “50% 할인쿠폰 지원책이 판매에서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쿠폰 지원의 효과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연두팜은 올해에는 착즙주스 3종을 더 입점시키며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농산물을 재배, 가공 후 판매하는 업체인 고원농산협동조합은 자사의 대표상품인 ‘윤영근의 착한 나물’ 4종을 ‘가치삽시다’에 입점시켰다. 고원농산협동조합도 30% 할인쿠폰을 지원받았다. 고원농산협동조합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판로지원을 통해 주문량이 증가해 고객 후기가 많아졌고, 많아진 후기가 신규 판매를 이끄는 선순환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연두팜은 판로지원 덕분에 자사 대표상품인 ‘양배추 사과즙’으로만 9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지원사업 이전 대비 30% 증가했다. 연두팜은 “자사의 제품력이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지원으로 잘 홍보된 덕분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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