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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끝난 청주 '제2 쥴리벽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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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끝난 청주 '제2 쥴리벽화 논란'

입력
2021.08.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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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예고한 네티즌, 언론 보도 후
컨테이너 벽면 그림 스스로 철거

지난달 31일 청주 A씨의 페이스북 게시 사진. 소셜미디어 태희 제공

지난달 31일 청주 A씨의 페이스북 게시 사진. 소셜미디어 태희 제공


A씨가 사진과 함께 올린 글. 소셜미디어 태희 제공

A씨가 사진과 함께 올린 글. 소셜미디어 태희 제공



충북 청주에서 또 다른 ‘쥴리 벽화’를 예고했던 네티즌이 언론 보도가 나간 뒤 해당 그림을 스스로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전국을 들끓게 했던 제2의 쥴리 벽화 논란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청주시 청원구에 거주하는 A씨는 컨테이너 벽에 붙인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지난달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친일파청산’이란 닉네임을 쓰는 그는 “서울은 지웠다길래 창고컨테니어 벽면에 그리면 되지 뭐“라는 글을 남겨 이 그림이 ‘쥴리 벽화’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언론에 보도된 뒤 논란이 일자 A씨는 관련 포스팅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어 해당 그림을 폐기했다고 지인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페이스북 친구인 B씨는 “A씨가 최초 언론 보도 후 약 1시간쯤 지나 페이스북 포스팅을 ‘나만보기’로 돌려놓고, 곧 이어 그림도 떼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쥴리 벽화'로 알려진 그림이 붙어있던 컨테이너. 2일 오전 현재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 연합뉴스

'쥴리 벽화'로 알려진 그림이 붙어있던 컨테이너. 2일 오전 현재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 연합뉴스



한편, 서울 종로에 이어 청주에서 '쥴리 벽화'가 예고된 뒤 인터넷 공간에서는 명예 훼손이냐 표현의 자유냐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청주=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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