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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이가령의 역습…최고 시청률 14.5%

입력
2021.08.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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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가 최고 시청률 14.5%를 기록했다. TV조선 제공

'결사곡2'가 최고 시청률 14.5%를 기록했다. TV조선 제공

‘결혼작사 이혼작곡2’ 성훈이 이가령에게 역습을 당하며 역대급 파국을 예고, TV CHOSUN 드라마의 역사적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하 ‘결사곡2’)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3.3%, 분당 최고 시청률 14.5%까지 치솟으며, TV CHOSUN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고,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차지하는 끝 모르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극중 판사현(성훈)은 판문호(김응수), 소예정(이종남)과 함께 송원(이민영)을 찾아가 부혜령(이가령)과 이혼 서류를 접수했으며, 부혜령이 조만간 이사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더불어 판사현은 송원의 출산 때까지 판문호, 소예정과 서울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했고, 송원 역시 흔쾌히 찬성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부혜령은 이사 가기 전날, 판사현과 시부모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이혼을 자신의 팔자고 운명이라고 생각하겠다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앞으로 시부모를 엄마, 아빠처럼 생각하겠다는 말로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한 부혜령은 판사현에게 “잘 지내”라며 쿨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부혜령은 서반(문성호)과 약속을 잡았고, 서반에게 남편의 불륜과 불륜녀의 임신으로 이혼했음을 토로했다. 자신도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라는 서반에게 힘을 얻은 부혜령은 서반에 더욱 호감을 느꼈다.

그 사이, 판사현은 한밤중 송원의 집을 찾아 짐을 대신 챙겨주며 “나 그냥 여기서 잘까? 바다야 그러는 게 좋겠지?”라며 송원과의 첫날밤을 기대했다. 송원이 판사현이 갈아입을 옷이 없다며 난감해하자 판사현은 자청해 송원의 임부복을 입었고, 임부복을 입은 채 육체미 제스처를 펼치는 애교를 발산했다. 아기 백일 날 송원과 결혼식을 꿈꿨던 판사현은 “어떻게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지?”라며 기뻐했고, 송원은 “그런 거예요. 좋은 사람하구 있으면”이라고 답하며 감격에 겨워했다.

하지만 다음날 부혜령은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하게 됐다는 이혼 기자회견을 열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이혼 요구를 받고 쿨하게 응해줬다고 한 부혜령은 눈물을 흘린 채 위자료 역시 남편 쪽에서 주는 대로 받았다며, 불륜녀의 임신을 폭로하고 흐느껴 기자들을 흥분시켰다. 그러자 곧 인터넷은 부혜령의 이혼 기사로 도배됐고, 부혜령은 이혼을 요구받고 외도 상대까지 보호하는 천사표로 화제를 모으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반면 부혜령의 이혼 기자 회견으로 인해 판사현은 신상이 털리고, 송원과 있던 판문호와 소예정에게도 불통이 튀면서, 사회 매장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이에 판사현, 판문호, 소예정 모두 좋게 헤어지고 난 후 돌변한 부혜령에 기막혀했다. 이때 부혜령이 판문호에게 전화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기사가 나갔다며 속상하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판가네 식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부혜령이 친정엄마에게는 이번 일 덕분에 자신의 이미지는 오히려 업그레이드됐고, 동정표가 쏟아진다고 전하며 시부모에게 위자료로 받은 새집을 자랑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과연 이혼 기자 회견으로 인해 대국민 불륜남으로 낙인찍힌 사면초가의 판사현은 이 대형위기를 극복할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폭주하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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