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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추석 선물 사전 판매' 경쟁에 들어간 대형마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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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추석 선물 사전 판매' 경쟁에 들어간 대형마트들

입력
2021.08.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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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백화점, 7월부터 추석 '사전판매'?
사전판매 물량 늘리고 프리미엄 선물 강화
친환경·비건 등 ESG 관련 선물세트도 등장

서울 중구 봉래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홍보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서울 중구 봉래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홍보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추석 마케팅 경쟁에 착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부터 늘어난 비대면 명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품목 수를 예년보다 10~20% 늘리고 와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강화하면서 7월 말부터 고객 선점에 들어갔다.

예년보다 한 주 빠른 추석…사전판매 속도 붙어

온라인 수요가 늘면서 명절 선물 구입 시기는 매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사전예약은 인기 상품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혜택까지 주어지면서 판매 비중도 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판매 비중은 롯데마트가 40%, 홈플러스는 57%에 달했다. 올해 추석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비대면 명절'로 지낼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통업계 또한 분주한 모양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추석이 예년보다 한 주 빠른 데다 올해는 더 심한 '비대면 명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바구니 물가도 상승하고 있어 저렴하게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을 찾는 고객이 전년보다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전예약 폭증 사태가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는 선물세트 수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42일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롯데마트는 전년 대비 20%가량 품목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15%가량 늘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추석 대비 올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10%, 와인 선물세트는 25% 품목 수를 각각 늘려 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모델이 지난달 29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카달로그를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모델이 지난달 29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카달로그를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할인율도 높였다. 홈플러스는 지정된 행사카드 결제 고객과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을 내달 8일까지 진행한다. 기간별로 차등 혜택을 적용해 명절을 빨리 준비하는 고객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아는 사전예약 판매 기간 평균 10%, 품목별로 최대 60%의 할인 혜택을 구성했다.

올 추석은 소비 행위를 통해 가치관을 표출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분위기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품도 새롭게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전 패키지를 종이로 제작한 친환경 ‘ESG 선물세트’와 식물성 소세지 등 비건(Vegan)족들을 위한 ‘비건 선물세트’ 등 이색 선물도 강화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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