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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사망자, 이번 주만 5명… 올해 누적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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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사망자, 이번 주만 5명… 올해 누적 12명

입력
2021.07.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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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두 12명... 3년 내 최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서울 중구 거리에서 한 시민이 겉옷으로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있다. 뉴시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서울 중구 거리에서 한 시민이 겉옷으로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있다. 뉴시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에만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5월 20일에서 7월 28일까지 석달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신고가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총 869명으로, 전년 동기간 356명에 비해 2.4배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2명이었다. 2019년에는 11명, 2020년에는 9명이었다. 특히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가 된 이번 주에 사망자들이 몰렸다. 25일부터 28일까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이었다. 일평균 환자 신고도 지난주 34.1명에서 45명으로 급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무더운 한낮에는 실외작업·훈련·운동을 자제하고, 시간대나 날짜를 조정해야 한다"며 "지자체는 노약자 등 보호가 필요한 대상을 집중 발굴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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