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이 기존 광주특공대가 함께 관할하던 전남 지역을 별도로 전담하는 특공대를 창설했다.
전남경찰청은 29일 나주에 위치한 경찰특공대 청사에서 창설식을 갖고 도내 22개 시·군 대테러 업무 수행을 선언했다.
전남은 한빛원자력발전소, 무안국제공항,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다수의 국가중요시설이 있으나, 기존 광주경찰특공대가 광주·전남의 광범위한 구역을 관할해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대응에 애로가 있었다.
이에 전남지역 전담 테러 대응을 위한 경찰특공대 신규 창설에 나서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및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12월 국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었다.
전남경찰특공대는 대테러 예방 진압 활동, 요인경호, 인질 사건, 폭발물 탐색·처리 등을 주 임무로 한다. 군 특수부대와 기존 경찰특공대 출신을 주축으로 전술팀, 폭발물 탐지팀, 폭발물 처리팀(EOD) 등 총 6개 팀으로 구성했다.
이날 김재규 전남경찰청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민의 요청에 신속하게 응답할 수 있는 최정예 특공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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