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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혀줄까? 수도권 등 곳곳 소나기… 최고기온 30~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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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혀줄까? 수도권 등 곳곳 소나기… 최고기온 30~36도

입력
2021.07.29 07:20
수정
2021.07.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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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9일 목요일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다만 29일 낮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 등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수도권, 충청권, 전북내륙에는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전북내륙에서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2도, 수원 35도, 춘천 36도, 강릉 33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고 대도시·서해안·남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무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시설물을 점검할 것 등을 당부했다.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일부 내륙과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인접한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는 이날까지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서해 앞바다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 먼바다에는 오는 30일부터 바람이 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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