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펜션서 지인과 주말 보내다가
만취 상태로 열린 문으로 침입 범행
"주거 일정·도망우려 없어" 영장 기각
서울에 사는 30대 회사원이 경북 상주시의 한 펜션에 침입해 투숙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2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5일 오전 5시쯤 경북 상주시 한 펜션 객실에 30대 회사원 A씨가 잠기지 않은 출입문을 열고 침입해 잠자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2시간쯤 뒤 지인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펜션 일대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가해자로 A씨를 특정한 뒤 이날 오후 2시쯤 검거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지인과 함께 인근의 다른 펜션에서 휴일을 보내던 중이었으며,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주거침입 및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달아날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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