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이 28일 개원 1주년을 맞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념식은 지난해 개원식에 이어 온라인 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28일 성남시와 성남시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원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의료원 강당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이재명 경기지자 등 외빈 축하 영상과 환자들이 보낸 감사메시지 영상 등으로 진행됐다.
성남시 태평동 옛 성남시청 자리에 위치한 성남시의료원은 우리나라 최초 시민발의로 건립된 병원으로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에 509병상을 갖추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해 개원과 동시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됐으며, 같은 해 12월 28일부터는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와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지역 주민을 위한 일반 외래 및 입원 진료서비스도 병행해 왔다.
성남시의료원 측은 개원 후 코로나19에 대응해 온 의료진과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은 ‘코로나19에 맞선 성남시의료원의 545일’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개원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위문편지와 위문품, 격려와 존중의 말씀을 해 주신 많은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지방의료원으로서 새 역사를 써 나가려는 성남시의료원을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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