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귀가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7일 김민귀는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생활로 인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그 친구가 쓴 글을 읽어보았고 읽으며 지난 행동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됐다. 그리고 분명한 내 잘못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반성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공유했던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점, 이유를 막론하고 내 잘못이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21일 금요일 접촉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 나 역시 당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당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밀접접촉자로의 분류 전 최소한의 일상생활과 거주지로의 이동을 권유받았고 일상생활을 했다. 5월 22일 방역 담당관으로부터 자가격리에 대한 통보를 받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 장소에서 이탈한 적은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ㅇㄱㅇㅈㅁ 남자배우의 실체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자신과 오랜 시간 연애한 해당 배우가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또한 그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바람 상대를 만나러 갔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게시물 속 남자 배우가 김민귀라고 추측했다. 제목을 통해 드라마 초성 'ㅇㄱㅇㅈㅁ'이 공개됐으며, JTBC '알고있지만'에서 남규현 역을 연기하고 있는 그가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이후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사생활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귀가 코로나 19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민귀는 모델 출신 배우로, '알고있지만,'에 출연 중이다.
▶ 이하 김민귀의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귀입니다. 최근 저의 사생활로 인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도 그 친구가 쓴 글을 읽어보았고 읽으며 저의 지난 행동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저의 잘못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반성과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공유했던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점,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이며 반성합니다. 그 친구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문제가 된 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에 대한 부분은 5월 21일 금요일 접촉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 저 역시 당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밀접접촉자로의 분류 전 최소한의 일상생활과 거주지로의 이동을 권유받았고 일상생활을 하였습니다.
5월 22일 방역 담당관으로부터 자가격리에 대한 통보를 받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 장소에서 이탈한 적은 없습니다. 모두가 조심하는 예민한 시국에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바 논란을 일으켜 송구스럽습니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과 선배, 동료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개인의 삶에 좀 더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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