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이하는 80%, 이상이면 50% 지원
성남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아파트 경비실과 미화원 휴게실 등에 에어컨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에어컨 설치사업은 경비원은 물론 단지 내 아파트 주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시는 공동주택 지원 대상에 포함된 아파트 9개 단지 경비실과 미화원 휴게실 등에 68대의 에어컨(온풍기 겸용)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5억2,600만원이다.
지원 대상 단지는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한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건축법’에 따라 허가받은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지원금은 총 비용 3,000만 원 이하는 80%, 3,000만 원 초과는 50%를 보조한다. 지원금 지급은 해당 단지가 냉·난방기를 설치 한 뒤 비용을 시에 청구하면 현장 확인 후에 이뤄진다.
시는 앞서 2018부터 지난해까지 77개 단지 내 경비실과 휴게실에 958대의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해 왔다. 올해 설치를 완료하면 지원 대상 단지의 약 90%(296개 단지)가 경비실 등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경비실 에어컨이나 온풍기는 전기료와 유지 관리비를 입주민이 관리비에서 내야하기 때문에 설치가 쉽지 않다”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 가능 범위에서 냉·난방기 설치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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