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 입찰 공고
산림청은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을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27일 입찰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기본설계 기술제안은 창의적 기술제안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하는 것으로, 입찰자가 공사비 절감방안, 공기 단축방안, 공사 관리방안 등을 제안한다.
수목원이 들어설 새만금지구는 토양의 염분 농도가 높고, 해풍으로 인해 식물 생육에 불리하다. 산림청은 이번 입찰을 통해 토취장 확보, 제염 저감대책, 수목 수급 계획 등에 대한 기술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수목원은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총 1,638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까지 151㏊ 규모로 조성된다. 해안 간척지에 수목원이 조성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또 산림청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하는 수목원이다.
산림청은 다음달 하순 입찰 현장 설명회를 갖는다. 이어 12월 하순에 기술 제안서를 접수받아 실시설계 적격자를 최종 선정한 뒤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김동대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이번 실시설계와 시공 일괄 발주로 사업을 보다 조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하게 조성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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