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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연료전지 인증센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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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연료전지 인증센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입력
2021.07.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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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포항TP, 추진 1년만에 결실
부품 국산화·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길 열려

경북 포항테크노파크에 있는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테크노파크에 있는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에 있는 경북도 수료연료전지 인증센터가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지정됐다.

27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TP 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받아 이날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분야는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의 10㎾급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발전 효율과 열회수 효율시험이다. 앞으로 포항TP 인증센터에서 시험하고 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에 가입한 100여개 나라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27일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받은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에서 지정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27일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받은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에서 지정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 받기 위해 지난 1년간 인력 양성과 장비 구축 등의 준비를 했다. 또 지난 2019년 10월 포항TP 내 제5벤처동을 건립한 후 포항TP와 포항공과대학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수소 산업 기반 구축에 힘썼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의 다양한 분야에서 공인 인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국비 80억 원을 포함해 118억 원을 추가 투입,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2023년까지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 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 100㎾급 대용량 설비 검·인증 평가가 가능하게 하고 포항공과대학교와 영남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도 꾀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 일원에도 5년간 1,863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도록 힘쓰고 있다.

경북 포항테크노파크에 있는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내부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테크노파크에 있는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내부 모습. 경북도 제공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연료전지 분야 성능을 검·인증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 수소 대량생산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으로 수소경제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TP는 이날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현판식과 함께 연료전지 개발업체 ㈜에프씨아이, STX에너지솔루션, 케이세라셀과 수소연료전지 실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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