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기 위해 공개 출석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 출석해 "공수처 수사에 적극 참여하고 성실히 소명하겠다"며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채를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통상 법률자문을 한 차례 받는데 두 차례나 받았고, 문제가 없다 해서 특채를 진행했다"며 "제가 특채를 통해 사익을 취한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감사원의 고발과 공수처 수사 개시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감사원이 저에게 절차상 문제로 주의 조치를 내리고도 왜 고발했는지 지금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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