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도정한이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에서는 모델 송경아의 남편이자, 연 매출 60억 원의 주조 사업가인 도정한의 일상이 그려졌다.
MC 장윤정이 어떻게 IT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뒤로하고 맥주 사업에 뛰어들었는지 묻자, 도정한은 "당시 내가 주말마다 집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었다"며 평소 술에 관심이 있었음을 밝혔다. 해당 사업이 60억 원의 매출을 기록, 현재 대기업에 매각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도정한은 "(매각하면) 사람들이 더 맛있는 맥주를 저렴히 마실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정한은 "최근 번아웃에 빠졌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도정한의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박군은 그를 강화도로 초대했다. 박군은 레트로 감성의 가게로 도정한을 안내했다. 도정한은 달고나를 보며 "어린 시절, 하루 종일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쌍화차부터 옛날 교복 체험으로 1980년대를 완벽 재현한 박군 표 투어는 향수를 자극했다.
이날 박군과 도정한은 그간 살아왔던 삶을 공유하며 가까워졌다. 옛 다방에 온 박군은 "중국집에서 15살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다방에도 배달을 많이 했다. 옛날 생각난다"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도정한은 "13세부터 지금까지 일하는 중"이라며 공감했다.
이어 MC 김민아와의 여행에서 도정한은 아내 송경아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랍스터 먹방 도중, 데이트 경험을 묻는 김민아에게 "(장거리 커플이라)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한은 "이렇게 절경을 보면서 먹는 것도 좋지만, 그냥 경아가 만든 음식 먹어도 충분히 (좋다)"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또한 "눈이 펑펑 오는 날, 경아가 직접 칼국수를 해준 적 있다. 그때 반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도정한은 "잘 쉬다 간다.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며 베짱이 표 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개미랑 노는 베짱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