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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절망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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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절망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날 수 있어"

입력
2021.07.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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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김용태 앵커와 대담 나눈 방탄소년단
"그래미상 받고파"

방탄소년단이 뉴스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SBS '8뉴스' 캡처

방탄소년단이 뉴스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SBS '8뉴스'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뉴스에 출연해 솔직하면서도 겸손한 매력을 뽐냈다. 대가 없는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8뉴스'에 출연해 김용태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8뉴스'에 출연한 건 지난 2018년 6월 3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들은 7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을 지키던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에 이어 신곡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로 1위를 지켜냈다.

이에 RM은 "굉장히 꿈같다. 시기도 그렇지만 '버터'란 곡을 낼 때만 해도 7주 연속 1위는 예상도 못했다. 농담 삼아 배턴 터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현돼서 너무 놀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진은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된 건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우리 음악을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아미 사랑한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제이홉은 '퍼미션 투 댄스' 안무에 대해 "수어를 접목했다. 뮤비와 무대에서 선보였다. 전세계 많은 분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 싶어서 국제 수어를 선택하게 됐다. 동작은 총 3가지"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했지만 그래미상은 불발되며 그랜드슬램을 놓쳤다. 슈가는 "가능만 하다면 한 번 더 후보에 올라서 도전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있다. (그래미상을) 받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퍼미션 투 댄스'에는 떨어져도 착륙하는 방법을 알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가사가 담겨있다. 이에 슈가는 "추락은 두려우나 착륙은 두렵지 않다는 말들을 몇 번 이야기하긴 했었다. 추락과 착륙의 차이는 착륙은 다시 한 번 이륙을 할 수 있다는 뜻이지 않나.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추락이 아닌 착륙을 한다면 다시 날아갈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지금 상황에서 적절한 말이지 않나 생각이 들어 노래할 때도 공감이 됐다"고 전했다.

큰절 인사로 감동을 선사했던 지민은 팬클럽 아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팬들은 대가 없는 응원과 큰 사랑을 주신다. 팬들에게 얼마나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관객들이 있으니 우리가 존재하는 거다. 충분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서 그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절'에 임명된 바 있다. RM은 "2021년에 위기가 있을 때 우리가 미약하지만 문화 특사든 UN 총회든 할 수 있는 일과 힘이 있다면 우리와 함께 큰 세대들, 미래 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고 해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 최선을 다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완성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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