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일주일 내 발급 가능

경기 파주 통일대교 남문. 한국일보 자료 사진
경기 파주시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비대면 출입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2일 관련기관, 군부대 관계자과 함께 ‘민통선 비대면 출입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민통선 지역은 통일대교와 전진교를 통해 연간 130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주민과 영농인이 출입하는 곳이나, 출입증 신청부터 발급까지 한 달 가량 걸려 불편이 많았다.
시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통선 비대면 출입시스템’을 구축, 온라인으로 출입증 발급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통제선 출입증 발급이 이르면 오는 연말부터 최대 일주일까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군부대는 출입자 통합관리시스템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달아 위험지역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긴급 상황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민통선 출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위험지역 알림을 통해 긴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출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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