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슬의생2' 조정석, 신현빈 위로…6주 연속 시청률 상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슬의생2' 조정석, 신현빈 위로…6주 연속 시청률 상승

입력
2021.07.23 08:23
0 0
'슬의생2'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tvN 제공

'슬의생2'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tvN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5.8%, 최고 1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3.2%, 최고 15.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9.5%, 최고 11%, 전국 평균 8.7%, 최고 10.1%를 기록했다.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른 수치.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특히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6주 연속 단 한번의 내림세 없이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는 전례없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전체로 다시 뭉친 익준(조정석), 정원(유연석), 준완(정경호),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가 전하는 위로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1년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 율제병원으로 컴백한 석민(문태유)의 반가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재학(정문성), 겨울(신현빈), 선빈(하윤경)과 잠깐의 휴식을 즐기던 중 석민은 “나가보니 정확하게 제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라고 말해 그가 율제병원을 벗어나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아직 배울 게 더 많고 지금의 수술 실력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석민의 이야기를 듣던 재학은 “내가 집도하는 수술, 아직도 자신 없고 힘들어”라고 털어놔 함께 있던 전공의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당직도 아닌데 병원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준완에게 익준은 “왜 집에를 안 가냐? 이 병원 지박령이냐?”라며 장난스럽게 물었고, 이에 준완은 “집에 가면 아무도 없어. 정원이는 요새 툭 하면 외박이고, 재학이는 곧 죽어도 저녁은 와이프랑 먹을 거라 그러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송화는 준완에게 연애를 하라고 말했지만 “나 헤어진 여자친구 아직 못 잊었어. 지금도 매일매일 생각나”라며 1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익순(곽선영)을 잊지 못했다고 말해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 가운데 수술이 마음처럼 잘되지 않아 당황한 겨울은 급하게 익준을 호출했다. 수술실로 온 익준은 환자의 상태를 하나씩 체크를 했고 겨울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냈다. 미리 확인하지 못했다는 자책에 풀이 죽어 앉아 있는 겨울에게 익준은 “커피 한잔할까?”라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애썼다. 하지만 겨울은 “전 발전이란 게 없는 사람이에요. 전문의나 돼서 그런 거 하나 제대로 못 하고”라며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속상해하는 겨울에게 익준은 “너 지난달까지 전공의였어. 잘 보고 배우면 되지 괜찮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위로했지만 겨울에게는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가만히 듣던 겨울은 “실패담을 얘기해 주세요”라고 말했고, 고민하던 익준은 완벽주의자인 정원의 실패담을 꺼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하지만 이내 익준이 말한 실패담의 주인공은 정원이 아닌 익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익준은 분노한 정원에게 기어코 머리채를 잡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5인방의 풋풋했던 인턴 시절의 실수담이 이어졌다. 베개부터 다시 포지션을 잡는다는 교수의 말에 벽에 붙으라는 줄 알았다는 엉뚱한 송화, 산모의 사망 선고를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네 번을 다시 했다는 섬세한 석형. 1년 차 때 처음으로 사망 선고를 했지만 이후 혼자 화장실에서 울었다는 준완까지. 모두가 거쳐온 처음이자 5인방의 인턴 시절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마음을 움직였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