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태 전 국방부 장관이 2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61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고인은 국방부 정책기획실장, 육군 작전본부장, 주호놀룰루 총영사, 국가보훈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영삼 정부 때인 1993년 31대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장관 재직 시절인 1994년 7월 국회에서 “유사시 수도권 신도시인 일산을 장애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야당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정도로 파장이 컸으나 비슷한 시기 김일성 북한 주석이 사망하면서 유야무야됐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