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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문제로 다투다 '20년지기' 살해한 50대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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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문제로 다투다 '20년지기' 살해한 50대 구속영장

입력
2021.07.22 18:55
수정
2021.07.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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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후 지방으로 도망쳤다가 긴급체포
피의자 "금전 문제로 다퉈 범행" 진술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이 70대 남성을 살해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후 10시 50분쯤 영등포구 공원에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집에 보관하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행인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현장에서 발견된 범행 도구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하고, 21일 오후 3시 30분쯤 지방 자택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 문제로 다투면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20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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