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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역대 최대 실적... 2분기 영업이익 2조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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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역대 최대 실적... 2분기 영업이익 2조2,000억

입력
2021.07.22 18:23
수정
2021.07.22 19: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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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분기 2조1,000억 기록 경신
포스코케미칼도 양극재 호실적으로 영업익 신기록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모습. 뉴시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모습. 뉴시스

포스코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철강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포스코의 연간 실적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01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10% 증가했다.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전 기록은 2018년 2분기의 2조1,000억 원이다.

매출은 18조2,930억 원, 순이익은 1조8,0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31%, 1,710%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41.8% 상승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동력은 그룹 핵심 사업인 철강 부문 호조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산업의 수요가 늘면서 철강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모두 상승했다.

또한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글로벌인프라, 신성장 등 다른 부문 실적도 고루 좋았다.

포스코케미칼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연결기준 2분기 포스코케미칼 영업이익은 3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3.9% 증가했다. 매출은 4,8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4% 늘었다. 순이익은 399억 원으로 집계돼 흑자로 돌아섰다.

포스코케미칼은 “에너지소재 중 양극재 부문이 실적 신기록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양극재 매출은 1,6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7%, 전 분기 대비 8.4% 늘었다.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반영된 게 양극재 사업의 호재였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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