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2층·3도어 버스 등 투입해 혼잡률 낮출 것
예약제로 거점만 운행하는 프리미엄 버스 도입
성남시가 출퇴근 시간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입석률과 혼잡률을 낮추고, 친환경 전기버스를 투입하는 등 ‘성남형 특화버스’를 확대한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근로자 집중 지역 및 출퇴근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버스를 대규모 증편한다. 29개 노선에 172대를 투입한다.
우선 서울방면 주요 거점에서 출발하는 출퇴근 전세버스를 5개 노선에 16대 추가 투입한다. 출근형은 9000번(이매촌 한신아파트·한진아파트) 5대, 9003번(운중초교) 3대, M4102번(오리역) 3대이며, 퇴근형은 9007번(SK플리넷) 3대 등이다. 이들 노선은 거점 출발을 통해 혼잡률 53% 이상 완화 효과를 보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집중되는 노선에는 3도어 저상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50번과 250번, 330번(각 2대씩) 외에 231번 버스에도 추가하기로 했다. 버스 출입문이 3개여서 혼잡률이 평균 38% 완화된 것은 물론, 타고 내리는 시간도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다음 달까지 9300번에 2층 버스 2대를 추가하고, 올해 안에 전기저상버스 158대를 추가 투입한다.
프리미엄버스는 고급형 우등 광역버스 형태로 전용 앱(MiRi)을 통해 예약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프리미엄버스는 경기순환버스(수도권 통합 환승 적용·카드 기준 3,050원)와 같이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skip&stop 방식으로 운행한다. 수원과 용인·화성·시흥지역 주요택지개발지구에서 성남 판교 제1·2테크노밸리까지 출퇴근 시간대 각 2회씩, 모두 9개 노선에 3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노선은 수원 호매실지구(P9100번), 용인 남사아곡지구(P9201번, P9241번)·서천지구(P9242번, P9243번), 화성 동탄1지구(P9301번)·동탄2지구(P9302번), 시흥 능곡지구(P9530번)·배곧신도시(P9540번) 등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은 경기도내에서 운행대수 및 지역 간 광역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시로 211개 노선에 2,565대가 운행하고 있다”며 “성남 어디서든, 어디를 가든 교통사각지대 없는 교통복지도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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