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경이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에는 지난주에 이어 '골프 타짜' 허영만과 '골프 신동' 이성경이 출연했다.
이날 이성경은 골프를 시작한 지 2.5개월 됐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그의 실력에 대해 칭찬했고, 박세리 역시 "습득력이 엄청 빠르다"라고 인정했다. 이성경은 칭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라운드가 끝난 후 이들은 백숙을 먹으며 기력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영만은 박세리에게 "골프 치느라 다른 일을 못 해봤느냐"라고 물었고, 박세리는 "선수 시절 한 번도 마음 편히 쉬어본 적이 없다"라며 비시즌에도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항상 참아야 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특히 그는 "모든 운동선수들의 고민이다. 참는 버릇도 있다. 터질 것 같아도 참는 거다. 아픈 것도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참게 된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성경은 "아까 박세리가 멍때리는 연습을 하라고 했다. 멍때리려고 해도 자꾸 다른 생각이 드는데, 생각하지 않고 멍을 때리는 거다"라며 "저도 첫째이기도 하고 내려놓는 게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내가 나쁜 영향력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생각이 많아진다"라며 "골프가 좋은 점은 공 하나 들어가는 것만 신경쓰고 집중하는 거다. 골프가 제 멘탈을 환기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