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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당 1,500원 역대 최대 중간배당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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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당 1,500원 역대 최대 중간배당 실시

입력
2021.07.21 18:56
수정
2021.07.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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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옥.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옥. 한국일보 자료사진

SK그룹의 지주회사 SK가 역대 최대 중간배당에 나선다.

SK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18년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 이후 최대 규모다. 총 지급액은 793억 원으로 전년 중간배당금 총액(528억 원) 대비 50% 증가했다. SK는 2018년 이후 매년 꾸준히 중간배당을 하고 있다.

연간 배당 총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6년 2,087억 원에서 지난해 3,701억 원으로 확대되며 4년 만에 약 77% 늘었다. SK는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배당 확대를 기본 원칙으로 재무 현황과 투자 규모를 감안해 배당 규모를 결정해 왔으며 투자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이를 배당재원으로 반영하는 적극적 배당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중간배당에도 올해 초 SK바이오팜 지분 일부 매각 등으로 발생한 투자수익이 재원으로 활용됐다.

SK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수익 실현 등 투자 선순환 구조 정착을 통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확대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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