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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 선포 3년…최정우 "존경받는 100년 기업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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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 선포 3년…최정우 "존경받는 100년 기업 확신"

입력
2021.07.21 17:03
수정
2021.07.21 17: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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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 맞아 성과 소개
벤처기업 육성 위한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1일 기업시민 선포 3년을 맞아 개최한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1일 기업시민 선포 3년을 맞아 개최한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기업시민이 포스코 문화로 뿌리 내린다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21일 경북 포항시에서 ‘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특별 심포지엄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기업시민은 개인처럼 기업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일정한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는 용어로, 포스코는 3년 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했다.

이후 포스코 그룹은 사업 정체성을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으로 전환해 전기차 강재·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을 강화하고 있다. 제철 부산물 활용 확대, 폐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 등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이 같은 3년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주요 석학과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글로벌 경쟁 전략과 조직학의 대가로 불리는 윌리엄 바넷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포스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급부상한 현시점에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기업이 가야 할 길을 이끌면서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년간 포스코가 발간하는 기업시민보고서를 분석한 신현상 한양대 임팩트 비즈니스연구센터장은 “기업시민은 기업의 역량과 지원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영향력을 창출하는 능동적 문제 해결자”라고 정의한 뒤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한 2018년 이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왼쪽) 국무총리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김부겸(왼쪽) 국무총리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날 포스코는 스타트업 지원센터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도 진행했다. 지상 7층,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건물에 현재 63개 유망 스타트업이 입주했다. 포스코의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지난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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