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비대면 기자회견 열어
임기 중 도내 모든 학교 혁신학교로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1일 “최근 학원발 학생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4단계 동안만이라도 아이들을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보내는 일을 잠시 중단해 달라”고 학부모들께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민선 4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학원발 구체적인 집단 감염 사례 등을 들며 이 같이 당부했다.
그는 “교직원 확진자 중엔 사적 모임에 갔다가 감염된 경우가 있었다”며 “교직원들은 교회나 결혼식, 장례식에 가는 것을 자제해주고 사적 모임도 가능한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학생 및 교직원 신규확진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이 교육감은 전날 평택 소재 사학재단의 사립교원 선발 과정에서 금품 수수와 시험지 유출 등으로 36명이 검거된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립교원 채용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내년부터 사립교원도 공립교원과 똑같은 기준과 절차를 통해 임용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사학비리는 엄중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학기 개학을 위한 방역계획에 대해선 “교사 전원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8월 말까지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 전원이 PCR 검사받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 중으로, 개학 전에는 학부모와 학생이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표 정책인 혁신학교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2009년 13개 학교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지난 11년 동안 성장과 진화를 거듭하면서 올해는 전체 학교의 38.1%인 931교 늘어났다”며 “2016년 시작한 혁신공감학교 1,508교까지 포함하면 전체 학교의 99.7%가 학교별 특성을 감안한 학교자치, 학교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교육감은 “이 열정을 양분 삼아 임기 중에 도내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년 6월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 출마 계획 질의엔 “지난 8년간의 임기 동안 미진했던 부분에 집중하면서 맡겨진 책임을 다한 다음에 생각하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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