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0일 수출 326억 달러··· 1년 전보다 32.8% 증가

관세청, 수출입 현황 발표
올해 누적 141억 달러 흑자

지난 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7월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5억7,5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2.8%(80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아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32.8%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3.9%·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28.4%), 석유제품(69.1%), 무선통신기기(33.8%), 정밀기기(15.1%)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 기간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유럽연합(51.7%), 중동(51.6%), 미국(38.9%) 순이었다.

이달 1~20일 수입 역시 전년 동기보다 46.1%(11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코로나19 회복세로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3,35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했다. 수입은 26.2%(3,217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4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