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격, 엔진·등급에 따라 2,442만~3,593만 원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 신형 모습. 기아 제공
기아의 글로벌 최다 판매 차량인 ‘스포티지’가 6년 만에 신차로 돌아왔다. 신형 스포티지엔 기존 가솔린·디젤 엔진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통)까지 추가됐다.
기아는 20일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스포티지 신형을 출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6일 첫날에만 1만6,078대가 계약됐다. 지난 19일까지 영업일 기준 10일간 이뤄진 총 사전계약 대수는 2만2,195대에 달한다.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 신형 모습. 기아 제공
신형 스포티지의 전면부는 검정색 하이테크적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강렬한 느낌을 준다. 후면은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장식)와 날렵한 리어램프(후미등)로 단순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다.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도 장착했다.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 신형 인테리어 디자인. 기아 제공
신형 스포티지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등 3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특히 처음 적용된 하이브리드시스템은 1.6 가솔린 엔진과 전기 구동모터를 조합,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f·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ℓ당 16.7㎞를 제공한다.
첨단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 최초로 과속 방지턱을 부드럽게 통과할 수 있는 ‘E라이드’ 기능이 적용,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디젤 모델엔 오토 기능을 추가한 터레인(험로주행) 모드도 처음 적용됐다. 이 밖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아 페이 △카투홈 등도 제공한다.
신형 스포티지 판매 가격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3,109만~3,593만 원 △1.6 터보 가솔린 2,442만~3,193만 원 △2.0 디젤 2,634만~3,38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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