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훈과 아내 미우라 아야네의 현실 고민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훈과 미우라 아야네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한국에서 오는 9월 예식을 올릴 계획이다.
이날 아야네는 "엄마랑 통화했다. 일본에서도 결혼식을 해야 한다"며 "일본에서 결혼식을 하면 최소 반 년 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른 살까지 아기를 갖고 싶다고 했는데, 서른이 얼마 안 남았다. 심지어 결혼식을 임신한 상태에서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우라 아야네는 "임신을 하면 백신을 못 맞는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이지훈 역시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임신이냐 백신이냐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는 아내의 모습도 그려졌다. 미우라 아야네는 한국의 결혼식에서 보기 어려운 퍼스트 댄스와 퍼스트 미트를 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결혼식 당일 남편에게 웨딩드레스를 공개하는 퍼스트 미트에 대해서는 부부의 의견이 갈렸다.
아야네는 드레스 투어를 남편 없이 다니길 원했다.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모습을 결혼식 당일 공개해 남편 이지훈이 더 감동받기를 원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지훈은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 게 소원"이라며 다른 생각을 내놨다.
이들은 가족들을 불러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5층 빌라에 함께 살고 있는 이지훈의 대가족 중 사돈을 제외한 총 17명이 모두 참석했다. 가족 구성원 대부분은 아야네의 의견에 동의했고, 퍼스트 미트를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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