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발의, 김민철·김성원 의원 공동대표?
정성호·?심상정 등 여야 의원 29명 참여
국회에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는 분도(分道) 논의를 주도할 ‘경기북부 설치 추진단’이 출범했다. 국회 차원에서 추진단이 만들어진 건 경기북도 설치 주장이 처음 제기된 1987년 이후 34년만에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 6월 각각 경기북도 설치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두 법안과 관련해 입법 공청회를 진행하는 등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추진단 공동 대표는 두 의원이 맡았고, 고문단에는 김진표·안민석·심상정(정의당)·윤호중·정성호 의원 등 5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추진의원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23명과 국민의힘 의원 1명 등 24명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북도 설치논의를 뒷받침할 자문단에는 소성규 대진대 교수, 장인봉 신한대 교수 등 공법학·행정학 전문가 30명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향후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각종 공청회 등을 열어 북도 설치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민철 의원은 “경기북부는 지난 70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또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으며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해 왔다”며 “경기북부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별도의 광역자치행정의 주체가 돼 독자적인 개발계획과 효율적인 도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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