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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유전자의 힘? 잘나가는 형제 자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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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유전자의 힘? 잘나가는 형제 자매 스타

입력
2021.07.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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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형제 자매 스타 중 '핫 아이콘'은 누구일까. (왼쪽은 한승수-한지현 남매, 오른쪽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정지우 남매) 한승수 정지우 SNS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형제 자매 스타 중 '핫 아이콘'은 누구일까. (왼쪽은 한승수-한지현 남매, 오른쪽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정지우 남매) 한승수 정지우 SNS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스타들 중에는 뜻밖의 '혈연'으로 놀라움을 자아내는 형제 자매 스타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남다른 DNA를 무기로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형제 자매 스타들 중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핫 아이콘'은 누구일까.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친누나인 정지우는 역대급 SNS 팔로워를 기반으로 일찍이 패션계에서 성공한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다. 정지우 SNS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친누나인 정지우는 역대급 SNS 팔로워를 기반으로 일찍이 패션계에서 성공한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다. 정지우 SNS

▲ 방탄소년단 제이홉-인플루언서 겸 패션 사업가 정지우

지난 3월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한 인플루언서와의 전속 계약 소식과 함께 그의 본격적인 연예계 진출 계획을 알려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큐브가 새롭게 영입한 인플루언서는 정지우로, 대중에게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누나'로 더욱 널리 이름을 알렸던 인물이다.

1990년생으로 친동생인 제이홉보다 4살 누나인 정지우는 일찍이 자신의 대표 사업인 여성 의류 쇼핑몰을 오픈하고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왔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 중인 제이홉의 하나뿐인 친누나라는 점과 정지우만의 센스있는 패션 스타일은 빠르게 입소문을 타는데 일조했고, 그는 무려 870만 명의 SNS 팔로워를 자랑하는 '핫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다. SNS 뿐만 아니라 그가 뒤늦게 개설한 유튜브 채널 역시 현재 구독자 216만 명을 자랑하는 영향력 있는 채널로 자리잡았다.

동생은 물론 자신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꾸준한 사업 확장을 거듭한 정지우는 현재 패션 기업, 인터넷 쇼핑몰, 아이웨어 브랜드 등의 대표로 재임하며 패션계에서 자신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큐브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동생의 그늘 아래에서가 아닌 '인플루언서 정지우'만의 브랜드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정지우는 지난 5월에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신곡 'Butter'의 발매를 앞두고 있었던 동생 제이홉은 친누나의 결혼식에 참석해 직접 애정어린 축사를 낭독하며 남매간의 남다른 사랑을 과시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두 번째 영어 싱글 'Butter'를 발매했던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무려 7주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지키는 기염을 토하며 새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은 최근 신곡 'Permission To Dance'를 발매하며 'Butter'를 이어 신곡을 통한 자체 정상 배턴 터치에 성공할 지에 대한 기대도 모으는 중이다.

배우 한지현과 모델 한승수는 2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다. 한승수 SNS, 온스타일 캡처

배우 한지현과 모델 한승수는 2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다. 한승수 SNS, 온스타일 캡처

▲ 배우 한지현-모델 한승수

최근 무려 세 시즌을 이어오며 뜨거운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어오고 있는 SBS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펜트하우스'를 통해 많은 배우들이 새롭게 조명되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배우 중 하나는 주석경 역을 맡은 배우 한지현이다.

주단태(엄기준)와 심수련(이지아)의 딸로 등장, 최근 본격적으로 흑화하는 서사와 함께 심수련의 친딸이라는 반전까지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한지현은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실력파 20대 배우의 등장을 알렸다.

한지현이 '펜트하우스'를 통해 큰 관심을 얻으며 덩달아 화제를 모았던 것은 그의 실제 가족 관계였다. 극 중 주석훈(김영대)과 쌍둥이 남매라는 설정으로 등장해왔던 그에게 실제로도 쌍둥이 남매가 존재한다는 점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극 중에서는 쌍둥이 동생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 한지현은 2분 차이로 쌍둥이 남매 중 누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지현의 동생은 누나보다 앞서 TV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는데,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014)에서 최종 3위에 올랐던 모델 한승수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에서 한승수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던 한지현은 일찍이 모델 일을 시작한 동생 덕분에 자신 역시 모델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한지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진학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야말로 '우월'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한지현-한승수 남매의 피지컬은 놀라움을 더한다. 모델로 활동 중인 동생 한승수는 188cm, 한지현은 170cm의 키를 자랑하며 남다른 유전자의 힘을 자랑했다. 이에 대해 한지현과 한승수는 앞서 키가 큰 편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두 사람 모두 키가 큰 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배우 공명의 동생은 바로 그룹 NCT 도영이다. 도영 SNS,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배우 공명의 동생은 바로 그룹 NCT 도영이다. 도영 SNS,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 배우 공명-NCT 도영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공명 역시 최근 연예계를 휩쓸고 있는 '대세' 형제 스타 중 한 명이다. 이미 다양한 인터뷰 등을 통해 동생에 대한 애정어린 언급을 이어왔던 그이지만, 여전히 공명 형제의 정체(?)를 알곤 놀라는 이들도 적지 않다.

1994년생인 공명은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을 시작으로 데뷔,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믿고 보는 20대 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혼술남녀' '변혁의 사랑' '멜로가 체질', 영화 '극한직업'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이제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배우로 성장했고, SBS '홍천기', 영화 '시민 덕희'(가제) '한산: 용의 출현' 등에 잇따라 캐스팅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그런 공명의 동생은 바로 그룹 NCT 도영이다. 2016년 NCT 유닛 그룹인 NCT U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한 그는 NCT 127·NCT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K팝 시장을 이끄는 중이다. 청량하면서도 허스키한 자신만의 특색있는 음색을 무기로 팀 내 메인보컬로 활약 중인 그는 다양한 음악 방송이나 라디오에서 스페셜 MC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입증해왔다.

닮은 듯 다른 매력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공명-도영 형제는 시상식이나 각종 SNS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돈독한 애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훈훈한 행보를 이어오는 중이다.

현재 K팝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활약 중인 걸그룹 자매는 단연 아이즈원 출신 채연과 ITZY 채령이다. 채연, 아이즈원 공식 SNS

현재 K팝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활약 중인 걸그룹 자매는 단연 아이즈원 출신 채연과 ITZY 채령이다. 채연, 아이즈원 공식 SNS

▲ 아이즈원 채연-ITZY 채령

현재 K팝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활약을 이어온 걸그룹 자매를 꼽으라면 단연 이 두 사람이 아닐까 싶다. 바로 아이즈원 출신 채연과 ITZY 채령이다.

각각 2000년, 2001년생인 채연과 채령은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3'에 나란히 출연해 남다른 춤실력을 인정받으며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연습생으로 발탁돼 걸그룹으로서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언니 채연은 현재의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로 이적했고, JYP에 남아있던 동생 채령은 2019년 걸그룹 ITZY로 데뷔했다.

그 사이 채연의 활약 역시 두드러졌다. 엠넷 '프로듀스48'에 울림 소속 연습생으로 출연한 채연은 한층 탄탄해진 실력과 독보적인 춤선으로 최종 데뷔조에 발탁,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IZ*ONE)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데뷔 이후 각자의 팀에서 확실한 포지셔닝에 성공하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개최된 KBS2 '2020 가요대축제'에서 '자매즈'라는 유닛명으로 스페셜 무대를 꾸미며 의미 깊은 퍼포먼스를 완성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를 통해 환상적인 칼군무를 선보이며 2021년 걸그룹계 최강 자매의 시너지를 뽐냈다.

지난 4월 아이즈원 예정된 활동 기간이 종료되며 아이즈원이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채연 역시 자신의 원래 소속사인 울림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홀로서기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엠넷 여성 스트릿 댄스 크루 발탁 리얼리티 서바이벌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크루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새 출발에 나선 채연이 어떤 행보로 채령과 함께 'K팝 걸그룹 시장 쌍끌이'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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