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궁도협회, 새 궁도장 건립과 전국대회 유치도 추진
부산광역시 궁도협회(회장 김중돈)는 18일 부산 연제구 궁도장인 사직정에서 2년 여 만에 제27회 부산 궁도협회장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15발 가운데 15발 모두를 명중한 부산 낙동정 소속 심종섭(67) 선수가 차지했다. 대회에는 부산 궁도협회 산하 사직정, 구덕정, 낙동정, 수영정 등 4개 궁도장 소속 선수 200명이 방역 수칙에 따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 100인 이하로 참가했다.
장년부에서 장원은 사직정 배형준 선수가 차지했고, 1위는 낙동정 이수진, 2위는 사직정 문용철ㆍ낙동정 이춘학, 3위는 사직정 엄태영ㆍ수영정 송지호ㆍ낙동정 정보준 선수에게 돌아갔다.
여성부 장원은 사직정 배봉숙, 1위는 낙동정 조정희, 2위는 사직정 권오순ㆍ낙동정 김경화, 3위 사직정 공정란ㆍ사직정 신경미ㆍ수영정 홍은주 선수가 차지했다. 노년부에서는 낙동정 손돈현 선수가 장원을 했고, 1위 사직정 이창훈, 2위 수영정 황일준ㆍ사직정 이우정, 3위 사직정 데이빗ㆍ사직정 이대엽ㆍ사직정 박운봉 선수가 뒤를 이었다. 단체전에서는 22팀이(1개 팀당 5명) 참가해 낙동정팀(박영식, 이기찬, 최연학, 심종섭, 박창훈)이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김중돈 부산 궁도협회장은 “대회장 전체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엄격한 사전 준비를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 민족을 상징하는 대표적 전통 무예인 궁도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궁도협회는 궁도 저변 확대를 위해 해운대 등지에 궁도장 추가 건립과 전국대회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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