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동창생' 최정원 "자궁·난소 적출→녹내장으로 고생" 울먹

최정원이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 캡처

배우 최정원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에는 최정원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그는 출연진에게 "내 인생에 위기가 온 듯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4년 전 자궁적출술을 받았다. 난소도 적출했다. 난소에도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난소까지 적출하면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내가 무지했다. 호르몬 치료를 방치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4년이 지난 지금 녹내장 때문에 6개월마다 검진을 받고 있다. 깎아낼 각막도 없다. 수술할 수 없는 눈이다"라고 말했다. "인공눈물이 없으면 눈을 못 뜬다. 매일 인공눈물을 5, 6개 사용한다. 눈이 뻑뻑하고 따가워서 뜰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정원은 "아버지의 경우 비문증이 있다. 어머니는 녹내장으로 치료 중이다. 유전적인 요소가 있다고 해서 빠르게 눈 질환 검사를 했는데 내겐 두 개가 모두 해당된다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60대에 앞을 볼 수 있을까? 걸어 다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