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과 달라... 헌법가치 훼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헌절인 오늘 몇 사람이 떠오른다"며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과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야권 경쟁주자인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겨냥해 "노회찬 대표님과 달리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한 분들"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제73주년 제헌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며칠 후면 3주기를 맞는 고 노회찬 대표는 1987년 (헌법)체제를 넘어 ‘7공화국’으로 가자는 미래지향적인 제안을 했다"며 "당은 달랐지만 공감하는 대목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저 역시 대통령 4년 중임제, 국민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토지공개념 강화 등 헌법 개정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도 떠오른다"고 했다. "노회찬 대표님과 달리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한 분들"이라고 저격하면서다. 이 지사는 "그분들이 헌법정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헌법사에 오점을 남긴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헌법은 우리 국민이 지켜 온 역사"라며 "제헌헌법을 만든 것도, 독재자가 빼앗아간 헌법을 되찾아온 것도 우리 국민"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국민의 선택이 남았다. 헌법 앞에 부끄럽지 않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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