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 세종 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이들 지역은 비가 내렸음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반면 인천에는 비슷한 시각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전후해 서울 강서와 관악 등 서남권과 은평·마포·서대문 등의 서북권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또 경기 부천·시흥·김포·광명과 세종·대전·전북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서울 서남권과 경기 용인등 9곳에 폭염경보를, 서울 동남·동북·서북권, 전북 장수와 임실 등 서해안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반면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지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지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이날 오후 11시까지 10~6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와 함께 초속 20m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 특성상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좁은 곳에서 나타나면서 강수량의 지역간 차가 매우 크겠다”면서도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여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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