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은 잘 때 쪽쪽이를 물고 자는 일이 많습니다. 아기들의 울음도 뚝 멈추게 만드는 마법 같은 효과도 있어 육아 중인 집이라면 필수템이죠. 일본에 사는 한 아이도 쪽쪽이를 엄청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특이하게도 우리들이 아는 일반적인 쪽쪽이하고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에 사는 한 반려인은 자신의 sns에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어린 아들과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하는데요. 열심히 엄지 손가락을 빨던 아이는 다른 손으로 고양이 귀를 조물조물 만졌습니다. 고양이 귀 끝을 쪽쪽이마냥 핥기도 했는데요. 신기한 점은 고양이 반응이었습니다. 자신이 불편하다고 느끼면 금세 자리를 피할 텐데, 고양이는 오히려 아이를 위해 얼굴을 잠시 대 주는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은 표정은 편안해 보이기까지 했죠. 반려인은 고양이와 가족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입양 직후부터 고양이와 아들은 금세 친해졌다고 해요. 반려인은 아들이 고양이와 쉽게 친해진 게 이 행동 때문이지 않나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몇몇 사람들은 아이의 행동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며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이가 고양이 귀를 핥을 경우 위생상 좋지 않을 수 있다고도 전했죠. 이에 반려인은 친절한 답변을 남겨 놓았습니다. 반려인은 "아직 초보 고양이 집사라서 모르는 게 많습니다. 고양이와 우리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이 공부하고, 배우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어린 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일은 보기에는 귀엽고, 사랑습니다. 하지만 어른 반려인은 더 신경 쓸 게 많을 텐데요. 아이와 반려묘가 함께 지낼 때 특히 중요한 점은 어른 반려인의 태도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아기 곁에 다가갔을 때 큰일 난 듯 불안해하거나, 바로 달려가서 아기를 분리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고 해요. 이럴 경우 고양이가 아기에게 다가가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고, 아기와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네요!
사연 속 반려인은 아들과 고양이가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공부하는 집사가 되겠다고 했는데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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