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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결국 도쿄행 무산... "소속 구단 요청으로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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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결국 도쿄행 무산... "소속 구단 요청으로 불발"

입력
2021.07.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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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2일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도쿄올림픽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2일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도쿄올림픽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학범호 와일드카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도쿄올림픽 출전이 결국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김민재가 오늘 올림픽축구대표팀에서 소집해제 된다"면서 "사유는 소속 구단 요청"이라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대체 선수로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김천)를 발탁했다. 박지수는 오늘 밤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한다.

앞서 김민재는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과 함께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로 뽑혔지만, 유럽 진출 과정에서 소속팀인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의 반대로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김민재는 올해 베이징과 계약이 만료된다. 여름 이적시장은 김민재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다.

김 감독은 전날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로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밝힌 바 있다.

김 감독은 엔트리 교체가 가능한 조별리그 첫 경기 전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소속팀의 복귀 요청으로 결국 김민재를 포기했다. 김학범호는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최종 리허설을 펼친 뒤 17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떠난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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