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아이 돌봐줘
아침 일찍 출근하는 맞벌이 부부가 초등학생 자녀만 놓고 가야 하는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조기 출근 맞벌이 부부를 위해 이른 시간 초등생 자녀를 돌봐 주는 ‘아침 틈새 돌봄’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침 틈새 돌봄’은 맞벌이 부부 등이 이른 시간에 출근하면 아이 혼자 집에 남겨지거나 아침 일찍 등교해 교실에 혼자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한 서비스다. 기존 다함께돌봄센터 13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함께돌봄센터의 돌봄교사가 오전 7시 30분부터 등교 시간인 오전 9시까지 아이를 돌봐준다.
이달 1일부터 시작돼 현재 초등학생 50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추가로 26명이 여름방학 중 이용을 예약한 상태다.
아침 틈새 돌봄이 필요한 자녀를 둔 부모는 가까운 다함께돌봄센터에 이용 신청하면 된다.
학기 중엔 오전 11시~오후 8시, 방학 기간엔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운영해 퇴근 때까지 아이를 맡겨도 된다.
성남시 다함께돌봄센터 13곳(정원 398명·현원 317명)은 어린이 식당을 갖춰 돌봄 아동의 밥과 간식을 챙겨주고, 생활 교육, 독서 지도, 신체 놀이, 또래 놀이, 음악·미술·체육·과학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월 이용료는 10만원 이내다. 어린이 식당만 이용 땐 한 끼 기준 5,000원이다.
성남시는 내년 말까지 다함께돌봄센터를 모두 32곳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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