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리즈 '아이언맨'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박찬욱 감독이 손을 잡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 A24와 HBO, 모호필름이 공동 제작하는 '동조자'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악역을 맡았다. 또 프로듀서로 작품 제작이 참여한다. 이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응우옌 작가의 멋진 작품을 각색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팀이 필요하다. 박찬욱 감독의 창의적인 제작 과정이 기대되며, 복잡한 역할을 맡은 저 자신에게도 자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직접 소감을 전했다.
'동조자'는 베트남전 직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이중간첩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원작인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은 2016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2019년 10월부터 응우옌과 교류하며 드라마화를 준비해왔다. 현재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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