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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경안고, 선비문화수련원서 '퇴계의 삶을 배우다'

입력
2021.07.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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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학생 대상 도산선비문화수련원 특강 체험

안동 경안고 1학년 학생들이 선비문화수련원을 찿아 예절 실습을 하고 있다.

안동 경안고 1학년 학생들이 선비문화수련원을 찿아 예절 실습을 하고 있다.

경북 안동 경안고등학교는 최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에서 ‘찾아가는 선비문화수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200여 명의 학생들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고 바른 인격을 수양하는데 필요한 선비들의 정신과 가르침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강의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소속 전문 강사가 3차례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지혜 공부 시간에는 ‘선비문화 실천의 길’에서 선비의 유래와 선비 정신을 이해하고 ‘나를 깨우쳐 줄 퇴계선생’을 통해서는 퇴계 선생의 삶에서 배워야할 자세를 습득했다. 실습 체험 시간에는 '예절의 향기는 천리를 간다’로 인사예절과 생활 예절을 직접 배워보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도산십이곡의 노래를 배우며 퇴계선생의 글인 인십기천(人十己千. 남이 한 번 하면 나는 백 번, 남이 열 번 하면 나는 천 번의 노력을한다')이 쓰인 책받침을 나눠주고 의미를 마음에 새기도록 했다.

김모(16) 학생은 "예의범절을 익히고 나를 가꾸고 남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다짐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동생들과 같이 한번더 수련원을 체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원 경안고 교장은 “오늘날 우리 학생들이 추구해야 할 핵심적인 가치인 성실, 배려, 정의, 책임과 관련된 윤리적 관점을 배우고 본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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